본문 바로가기

유데미 인사이트

Z세대들은 왜 하필 팝업스토어에 꽂혔을까?



'오프라인 마케팅'이라고 쓰고 '팝업스토어'라고 부른다



시몬스 팝업스토어에 줄서는 사람들 출처 시몬스

2022년 ‘힙스터’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팝업스토어입니다. 성수동이나 청담동 거리에서 유독 길게 줄이 이어진 곳이 있다면, 아마도 요즘 제일 핫한 팝업스토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Z세대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과감히 ‘팝업스토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작년부터 팝업스토어는 하나의 큰 오프라인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였고, 크고 작은 팝업스토어들이 생겨났는데요. 그중에서도 올해 Z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업스토어 5가지를 집중 탐구해봤습니다!

팝업스토어란?
-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짧게는 하루, 이틀에서 길게는 한두 달)
- 웹페이지의 팝업창처럼 떴다 사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테마 or 새로운 쇼핑 방식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공감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1. Z세대 핫플로 등극한 팝업스토어 TOP5


1️⃣시몬스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입소문 포인트 : ✨‘힙’한 브랜드 이미지


출처 시몬스

'침대'가 나오지 않는 침대 광고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되었던 시몬스! 팝업스토어도 시몬스답게 '침대' 없는 컨셉으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갔습니다. 마치 외국 잡화점에 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이국적인 비주얼과 굿즈로 화제가 되었고, 부산 유명 수제 버거를 파는 전략으로 Z세대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오픈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방문자 약 2.5만 명을 기록했다는 후문! ‘인싸들의 성지’라는 상징이 된 시몬스 팝업스토어는 인기에 힘입어 부산 해운대점까지 오픈했어요.

2️⃣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하우스 
입소문 포인트 : 🍫초콜릿에 진심인 편


출처 롯데제과

가나초콜릿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성공으로 ‘추억의 가나초콜릿’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고급 디저트로의 전환을 넘볼 수 있게 되었어요. 가나초콜릿하우스는 5가지 코스의 초콜릿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페어링 바’로 방문객 참여도를 높였어요. ‘나만의 초콜릿 만들기’ 클래스, 포토존 등 초콜릿 자체에 포커싱을 맞춘 코너 구성이 돋보여요. 클래스, 페어링바 예약은 광클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어서 팝업스토어 기간 연장까지 했다고 해요. 

3️⃣ 젠틀몬스터의 젠틀가든
입소문 포인트 : 😎제니도 왔다갔대


제니의 인증샷 출처 인스타그램

젠틀몬스터의 젠틀가든은 서울 압구정 매장을 비롯해 상하이, 홍콩 등 5개 도시에서 팝업 공간을 공개했는데요.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판타지 세계를 완성해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주었어요. 블랙핑크 제니와 콜라보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 제니의 인증샷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고, 제니와 같은 위치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다고 해요. 

4️⃣ GS25의 갓생기획실
입소문 포인트 : 👀이거 유튜브에서 봤어!


갓생기획 웹예능 콘텐츠 캡쳐 출처 GS25 유튜브

GS25 사내에 2030세대만으로 이루어진 팀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MZ세대들이 선호할만한 제품들을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갓생기획팀’인데요. 노티드우유 등 60여개가 넘는 갓생기획 브랜드 상품들을 출시해 누적 1,000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세우기도 했어요. 이번에는 아예 ‘갓생기획팀이 일하는 공간’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로 만들었고, 온라인 홍보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웹 예능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 홍보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팝업스토어 구성에서는 ‘갓생’과 ’직장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잘 끌어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5️⃣ 29cm의 29맨션
입소문 포인트 : 🎁취향 구경해볼까?


출처 29cm

‘29맨션’은 온라인 편집샵 29cm에서 ‘당신 2 9하던 삶’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픈한 팝업스토어입니다. 29cm라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과 ‘취향’을 컨셉으로 소통하는 공간이었고,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페르소나 3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29cm 제품 판매는 거의 없고,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충실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각자의 가치관과 취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동선을 설계했습니다.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음에도,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하루 만에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였다고 해요!

 2. Z세대가 주말마다 팝업스토어로 향하는 이유


1️⃣ 새로운 경험에 기꺼이 열리는 지갑
Z세대는 무엇이든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독특한 체험이나 경험을 할 수 있으면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쓸 의향이 있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체험과 쇼핑을 총체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Z세대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주말 동선으로 여겨지는 것이죠. 점원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즐길 수 없는 ‘현장감’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2️⃣ ‘나’를 보여주는 인증샷 문화

Z세대 사이에는 한정판 굿즈나 콜라보 굿즈 등으로 특이하고 재미난 것들을 SNS을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나'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템을 좋아하는 나’ 자체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죠. 팝업스토어는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여겨집니다. SNS 이미지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것에 관심이 많아 인생네컷, 바디프로필, 컨셉츄얼한 프로필 사진 열풍을 가져오기도 했죠. 

3️⃣ 오프라인에서 느끼는 득템의 기쁨
Z세대는 '디지털 내러티브’'라고 불릴 정도로 디지털에 특화된 세대인데요. 온라인에서의 익숙함·편리함과는 별개로 Z세대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오프라인 현장감'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습니다. 미 컨설팅회사 AT커니 설문조사에 의하면 Z세대 10명 중 약 8명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한다(81%)”, “가게에서 새로운 물건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73%)”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뜻밖의 아이템, 굿즈를 얻는 기쁨을 기대할 수 있기에, 먼 거리라도 기꺼이 찾아가게 된다고 해요.
 

 3. Z세대 사로잡는 오프라인 공간 기획 체크리스트 


'김네넵'의 사무실 컨셉으로 꾸며진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 공간. 

오프라인 공간을 설계할 때는 섬세한 기획력이 필수적인데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기획한다면 Z세대 사이에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로 길이길이 기억될 수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도 잊지만, 
당신이 준 느낌만은 결코 잊지 않는다.
-마야 안젤루-

브랜드 스토리가 전달되는 공간인가?
메시지 일방향으로 전달했던 과거의 마케팅에서 브랜드를 체험하는 경험 마케팅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지 말고, 브랜드 체험에만 집중해도 충분합니다.

온, 오프라인 끊김 없는 경험을 주고 있는가?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컨셉으로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감을 연결하고 있는가?
팝업스토어는 Z세대들의 놀이터로 설계해야 합니다. 오래 기억에 남게 하려면,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등 오감을 연결하는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공간 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는가?
원데이 클래스, 커뮤니티, 포토존 등 공간을 방문한 사람들도 하나로 연결 지어 주는 요소가 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 이 외에도 오프라인 공간 설계 전략과 성공 사례가 궁금하다면?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이승윤 교수님의 강의에서 더 자세히 만나보세요.


▶ 디지털 시대, 어떻게 오프라인 경험을 디자인할 것인가
[마케팅] 디지털 시대, 어떻게 오프라인 공간은 살아남을 것인가




최신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