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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 인사이트

‘플랫폼’ 엔데믹에 맞서기



🌞 팬데믹에 훨훨 날던 플랫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플랫폼은 일상을 넘어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마주한 비대면 시대는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을 가속했고, 플랫폼 경제라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디지털 플랫폼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며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좋은 시절 다 갔네


하지만 최근 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급격히 제동이 걸리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어요. 확진자 폭증으로 일상 회복을 중단했던 작년 12월 대비, 제페토는 19.7% 감소했고 요기요와 리니지M도 12%가량 줄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와 줌(Zoom)의 국내 이용자도 7% 이상 빠졌어요


반면에 모빌리티와 여행 앱은 다른 양상을 띱니다. 같은 기간 카카오T 이용자는 0.1% 감소하는 데 그쳤고 우티(UT)는 소폭(0.8%) 상승했어요. 야놀자(6.0%)와 여기어때(4.4%)의 경우 이용자가 감소했지만, 주간 활성 이용자수로 세분화해서 보면 지난 4월부터 주간 단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도!


비대면 서비스에 강한 플랫폼은 '코로나 파티'가 끝나면서 이용자 감소로 실적이 나빠지고 주가도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넷플릭스는 코로나 기간 동안 콘텐츠 시청 수요를 싹쓸이했었지만, 올 1분기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 감소해 어닝쇼크를 냈습니다. 주가는 작년, 최고점 대비 70% 폭락했어요.

아마존도 지난 2년간 연 매출이 20~40% 증가했지만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은 7%에 그쳤고 2분기는 더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엔데믹 바람이 불면서 이용자 감소에 속도가 붙어 1분기에만 한국 인구보다 많은 규모인 6,300만 명이 대거 이탈했습니다.


🥊 엔데믹과 플랫폼의 맞수 대결


대결·수집형 게임 서비스로 강화한 ‘제페토’

늘어난 대면 모임에 직격탄을 맞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제트는 제페토의 가상공간(맵)에 이용자 간 대결(PvP)이나 수집형 게임을 추가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어요.


순차 공개 서비스로 ‘록인 효과’를 노리는 넷플릭스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는 넷플릭스는 팬데믹 기간에 이용자가 '전편 정주행'이 가능하도록 오리지널 시리즈 회차를 전부 공개했었지만 엔데믹 이후에는 '순차 공개'로 바꾸었습니다. 이용자들의 OTT 시청 시간이 줄어들자 시리즈를 부분 공개하여 록인 효과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거죠.


변동성 위험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넷마블

오프라인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게임에 소극적으로 변한 이용자들로 인해 게임사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규제와 가상화폐 가치 변동성 위험에도 블록체인 기술과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투자를 늘려 게임에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시공 중개·이사 등 서비스 확대 오늘의 집

코로나 '집콕'으로 인테리어 특수가 사라진 오늘의집은 시공 중개와 이사 지원처럼 집과 연관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이탈을 막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지난달 미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어요.


😀 마스크 벗고 웃는 플랫폼

모빌리티 주도권을 선점할 주인공은 누구?

반면 모빌리티·여행 플랫폼은 '제2의 전성기'를 대비하고 있어요. 폭발적인 국내외 여행 수요를 맞이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우티(UT)·쏘카에서 모빌리티 종합서비스를 선보인 거예요. 택시부터 시작해서 대리, 기차, 항공, 버스, 주차, 차량 정비, 렌터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외국인 여행객 겨냥한 국내 여행 콘텐츠 개발

야놀자는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을 흡수하기 위해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손잡고 국내 여행지를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어요. 여기어때는 지난 3일 국내외 실시간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고, 빠르면 6월부터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동네모임의 새로움 패러다임, 당근마켓

당근마켓도 동네의 온·오프라인 연결을 강화하는 서비스로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중단했던 '동네생활 같이해요' 서비스를 연령, 성별, 활동 목적에 맞게 그룹채팅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해 다시 내놓았어요.


이렇게 오늘은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로 변화를 보이는 플랫폼 업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팬데믹으로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플랫폼 업계가 엔데믹 이후 울상 짓고 있는 요즘,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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